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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닷새만의 하락.."美은행 비관론 부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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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SA 마요 애널리스트 "은행권 대출 손실, 대공황 이후 수준 넘을 것"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은행 비관론자'로 손꼽히는 CLSA의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가 "은행들의 대출 부실이 대공황 때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한 리포트에 주가지수가 급락했다.

IBM과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인수합병(M&A) 협상 중단 소식도 악재로 불거졌다.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41.74포인트(0.52%) 내린 7975.85를, S&P500지수는7.02포인트(0.83%) 하락한 835.4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5.16포인트(0.93%) 내린 1606.71을 기록했다.

이날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IBM과의 인수합병 무산 소식에 23%나 급락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철강 가격이 하락하면서 US스틸과 AK스틸홀딩도 3.2%정도 하락했다.

US뱅코프와 선트러스트뱅크스는 최소 4.5% 하락했다. 마요 애널리스트가 은행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예상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대출 손실은 대공황 이후 수준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한 후 은행주는 하락폭을 키웠다.

'비관론자'마요 리포트에 은행주 곤두박질

금융권에서 은행관련 부정적 의견을 내기로 유명한 CLSA의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가 이날 "미국 은행들의 대출 손실이 대공황 때의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혀 은행권을 휘저어 놓았다.

그는 "정부의 지원책은 예상만큼 은행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날 리포트에서 BOA와 JP모건 두 곳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 즉 매도의견을 냈다.

마요 애널리스트가 투자자들에 은행주 매도를 권유했다는 소식에 금융주를 필두로 뉴욕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마요 애널리스트는 대표적인 은행 비관론자로 지난 3월 도이체방크에서 CLSA 아시아 태평양 마켓츠의 칼리온증권으로 옮겼다.

국제유가 하락..배럴당 51.05달러

뉴욕 증시가 은행권의 대출 손실 우려로 하락하면서 유가도 더불어 하락했다.

카타리의 압둘라 알 아티야 석유장관은 "배럴당 50달러 정도가 현재의 세계 경제 상황에서 적정한 수준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날 뉴욕시간 오후 2시 30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NYME)에서 5월물 원유는 1.46달러, 2.8% 하락한 배럴당 51.0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올들어 14% 급등했으며 지난해 7월에 비하면 65%가 하락했다.

달러, 이틀만에 강세 전환

미 증시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부각되는 분위기였다. 달러화는 다시금 슬금슬금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시간 오후 4시 11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3486달러에서 1.3409달러로 사흘만에 처음 하락했다.

엔·유로 환율은 전일 135.26엔에서 135.48엔으로 소폭 움직였다. 엔·유로 환율은 장중 한때 135.48로 135.26엔에 비해 상승했다. 엔·유로는 장중 지난 10월 수준인 137.41엔을 기록한 후 하락했다.

와코비아 은행의 알란 카바니 선임 통화 트레이더는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화가 돌아왔다"며 "유로화는 향후 2주간 126엔대, 1.31달러대로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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