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호재로 나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 봄기운이 완연한 모습이다.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108.09포인트(1.24%) 상승한 8857.93, 토픽스 지수는 0.1% 내린 830.97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장중 한때 3개월 만에 처음 8900선을 회복해 9000포인트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고용악재를 딛고 상승 마감한 것이 투자자들의 호감을 산데다 엔화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수혜주로 예상되는 수출관련 종목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요사노 가오루 재무·금융·경제 재정상을 관저로 불러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검토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지수 상승폭을 한층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은 이미 누차 예고된 것으로 선반영됐기 때문에 증시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지난 3월 10일 기록한 버블경제 붕괴 이후 최저치(7054)에서 지난 주말까지 24%나 급등한데 부담을 느낀 매도세로 상승폭은 한층 더 제한됐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101.07엔에 거래됐다.
엔화 약세 흐름을 타고 도요타자동차(+1.08%)는 4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신일본제철(2.04%)과 미쓰비시중공업(+0.60%) 등 대형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오후들어서는 미쓰비시UFJ(-2.23%) 미즈호(-0.49%) 미쓰이 스미토모(-1.37%) 등 대형 금융그룹 종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관련 종목들이 동반하락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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