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1ㆍ4분기 회사채 발행이 정부의 경기부양책 조치에 호응하며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국의 중앙국채등기결산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43건의 회사채 발행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5건은 국영기업에 의해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승인한 회사채 발행 건수가 11건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올해 1분기 회사채 발행액은 총 667억위안(약 13조원)으로 올해 3000억위안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되면 지난해 발행액 2367억위안에 비해 30% 이상 늘어나게 된다.
이처럼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이유는 정부가 4조위안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민간부문에서의 자금조달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4조 위안 가운데 중앙정부가 1조1800억위안을 집행하기로 한 만큼 나머지 2조8200억위안은 지방정부와 민간자본이 맡아 진행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실제 회사채 발행액보다 더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상하이증권보는 발개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올해 기업들의 자금수요를 감안해 회사채 발행 허용을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발행 대상 가운데선 인프라 관련 건설·하수처리·에너지기업 등이 최우선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안전한 투자에만 실시돼야 하며 주식·선물·부동산 등에 투자돼선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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