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6일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토넷에 대한 합병을 재시도 하고 있다며 주가 방향성은 미지수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3500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강상민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현대오토넷을 흡수합병은 총자산이 8조원, 매출액이 10조원을 초과하는 초대형 부품사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현시점에서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현실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오토넷 메카트로닉스 영역의 성장잠재력이 대해지면서 모비스는 장기적으로 매출액 20조원을 바라볼 수 있는 종합 부품사로 성장할 기틀을 잡게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 강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A/S 유통사업의 고수익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기존 오토넷의 차량용 전자제어 전장시스템 분야 성장잠재력을 흡수·발전시키며 현재의 내실과 미래의 비젼을 겸비한 초대형 부품사로 탈바꿈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판단에 변함이 없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및 주가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기 주가 방향성 및 성사 가능성은 여전히 속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토넷의 메카트로닉스 부문의 성장성과 중요성에 비춰 장기적으로 모비스의 구조변화를 유인할 긍정적 모멘텀으로 이해될 수도 있지만 오토넷의 합병이 당장의 주식가치 훼손으로 평가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이번에도 그 동안 지분률을 상승시키며 견조한 주가흐름을 유지시켰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응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강 애널리스트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합병공시 이후 23일간 순매도) 외국투자자들의 매도가 촉발되고 매수청구가 유효해질 수 있는 가격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물론 합병 성사를 위한 모비스의 보다 강도 높은 노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번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 단정짓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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