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친해져도 괜찮아 산나물 421'

오로지 발품만으로 완성한 산나물도감이 출간돼 화제다.

KT 인천마케팅단의 이재명 팀장은 카메라와 수첩을 들고 20여 년간 전국의 산과 들을 찾아다니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산나물을 책으로 엮은 '느긋하게 친해져도 괜찮아(환크리에이티브컴퍼니)'를 펴냈다.

이 책에 수록된 산나물은 총 421가지로 현재 나와 있는 산나물 관련 서적 중 가장 많은 종류를 담고 있으며 먹을 수 있는 나물 391종과 먹을 수 없는 유독식물 30종으로 구분돼 있다.

특히 산나물의 새순과 이파리, 꽃 등을 촬영한 수만 컷 중에서 엄선된 1000여컷의 사진들을 통해 산나물의 특징을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 실감나게 접할 수 있다.

또 산나물 초보자들을 위해 독초와 산나물 구분법, 산나물 채취요령, 보관방법, 조리유형, 가 볼만한 산나물 축제 등을 소개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평소에 궁금했던 산나물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가나다순으로 책을 구성했고, 자음마다 색깔을 달리해 시각적으로도 지루함이 전혀 없다.

이 팀장은 "강원도 정선에서 군대생활과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산나물을 경험했고 그 안에서 지금의 배우자까지 만났다"면서"산나물과 대화하며 소통하려는 마음을 시처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1999년 국내 최초의 산나물 관련 홈페이지인 산에산나물(www.sannamul.co.kr)사이트를 개설해 운영중이다.

성제훈 농촌진흥청 박사는 추천사에서 "휴대전화의 수명이 1년이 채 안돼는 얼리어답터 세상에서 이책은 소중한 '느림'과 '여유'를 선사할 것"이라며"산나물을 캐지 않고 뜯고, 고사리를 죄다 베지 않고 꺾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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