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3년이 절호의 기회"공격적 행보
"시장 전체가 심각한 위기라고 말하는 향후 2~3년의 시간이 글로벌 플레이어 대열에 들어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다. 이 기간 동안 열정과 노력을 집중시킨다면 올해는 분명 글로벌 톱 10으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pos="L";$title="(앞으로 기사에 쓸 사진)박준현 삼성증권 사장";$txt="";$size="153,206,0";$no="20090310092146631105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박준현(사진) 삼성증권 사장이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얘기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미국 월가의 대표 IB인 리먼브러더스, 메릴린치 등이 쓰러지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가 생존으로 바뀌면서 '기회', 'IB'라는 단어가 쏙 들어갔지만 삼성증권은 여전히 글로벌 톱10을 목표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톱10 달성을 위해 사업모델을 선진화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 3년내 국내 시장 전사업부문에서 압도적인 선두입지를 달성하겠다는 중기 목표도 세웠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IB회의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도 삼성증권이 이처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당장 생존에만 집중해 경기 침체 이후 회복기를 대비하지 못한다면 정작 미래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톱10이 되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곳은 해외시장.
$pos="R";$title="(표)20090327";$txt="";$size="287,249,0";$no="200903271055147483820A_6.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특히 그동안 국내 증권사들이 주로 진출했던 베트남, 인도, 카자흐스탄 등 이머징 마켓이 아닌 세계 IB의 격전지인 홍콩과 일본, 중국을 거점지역으로 정했다. 아시아 전체를 커버하는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변방이 아닌 중심지에서 글로벌 IB와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한다는 의지에서다.
홍콩법인의 경우 IB전문 증권사 설립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현지 최우수 인력 영입 및 리서치센터 구축을 진행 중이다.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조기에 사업을 정착시키고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일 개설한 일본 도쿄 사무소는 향후 한국의 MSCI선진지수 편입에 맞춰 지점으로 승격,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주식 영업뿐만 아니라 한국 진출을 원하는 일본 기업들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 IB로서 역할을 수행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거점 구축작업이 끝나는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홍콩 일본 등 3개 거점을 통해 본격적인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os="L";$title="";$txt="삼성증권이 글로벌 톱10을 목표로 국제 IB부문의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세계적 IB인 영국 로스차일드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size="275,208,0";$no="2009032610594073494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특히 기대하는 부분은 국경간 M&A 거래(Cross Border Deal). 이를 위해 지난해 세계적 IB인 영국의 로스차일드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로스차일드는 1811년 설립된 IB로 32개국에 걸쳐 인력 2000여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유럽에서 105건의 M&A를 주관해 유럽 1위를 차지할 정도로 M&A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은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유력 업체들이 도산 위기를 맞은 탓에 한국 기업이 외국 IT나 자동차 업체를 인수합병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와 지분 투자, 외국 업체의 국내 기업 지분 투자 등 국경 간 인수 합병 기회를 로스차일드와 공동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자산관리업(PB)도 IB사업과 함께 해외사업을 이끌 성장 축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자산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PB모델을 구축해 아시아에서 통할 수 있는 선진 자산관리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박 사장은 이와관련 "월마트와 까르푸가 한국에서 국내 업체들에게 열세인 것은 한국 업체들의 선진형 모델에 한국의 현실을 접목했기 때문"이라며 "삼성증권만의 한국형 자산관리 모델을 완성한다면 선진사와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톱 10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삼성증권에 대한 증권가 평가도 호의적이다.
김효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은 자산관리 부문 선도업체로 그룹사를 통한 성장잠재력이 크다"며 "자본시장법 시대에 주목할 증권사"라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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