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0.90~111.70

기술적으로 하락세에서 망치형 캔들은 방향성이 전환됨을 시사한다. 전날 완벽한 망치형은 아니지만 아래꼬리 긴 캔들이 나오더니 호재도 동반됐다. 어차피 예상수준이면 밑져야 본전이었던 적자국채 소화안 발표에서 올해 바이백을 없애고 관련 채권발행도 안해준다는 방안이 추가됐다.

관련해서 당장 바이백이 준다고 나쁘게 볼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어차피 물량부담이 중장기 구간이었다면 바이백관련 채권발행이 줄어드는데 훨씬 더 큰 무게를 둬야한다. 바이백 해준다면 그 돈이 다 중장기 국채로 들어올 가능성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여하튼 확실한 방안으로 국고채 중장기물 발행물량을 줄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고 월평균 발행이 1조나 줄어든 것은 호재로 인식할 수 밖에 없다. 조만간 이전 고점을 테스트하는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추가로 매수세를 늘릴 필요가 있는 시점으로 판단한다.

◆ ‘대기매수’의 재발견, 1년 국채 발행 재검토 소식에 2년 구간 매수 폭발 = 결과적으로 1년 아래 국고채 발행도 검토한다고 발표됐다. 여하튼 그래도 전날 1년물 발행에 미온적일 것이란 시각에도 불구하고 있었던 움직임은 의미가 있다. 1년 국채 발행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음에도 시세가 오히려 견조해졌다. 사실 추경발 국고채 수급부담을 감안해보면 밀릴만한 여건이었는데 말이다.

저평 30틱이 계속 유지되는 현물 유동성의 힘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장세였다. 오히려 1년물 발행에 의구심이 생기자 단기물은 급격하게 금리가 내려가는 모습. 불확실성 때문에 밍기적 거렸을 뿐이지 대기하고 있는 매수세는 많음을 시사했다. 오히려 1년물 발행이 안된다는게 호재로 보일만 했다.

어차피 한쪽이 어려우면 다른쪽으로 매수세가 몰릴만한 유동성 장세의 성격이 강하단 얘기다. 불확실성만 제거되면 어느쪽으로라도 매수세는 붙을 것으로 판단한다. 기술적으로도 하락세의 끝물을 알리는 완벽한 망치형은 아니지만 하방경직성을 시사하는 아래꼬리 긴 캔들이 나오기도 했다.

◆ 월평균 국고채 발행 8조 아니 7조원 = 국고채 소화계획이 나왔다. 내용상으로는 예상했던 것들이다. FRN도 1년 아래 국고채도. 그러나 한가지 유심히 고민해 봐야할 것은 바이백용 채권발행이 안된다는 것. 가뜩이나 자금 단기부동화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데 단기채권을 일찍 상환해줄 이유가 없다고 본 것 같다. 단기채권 상환하고 또 단기물을 살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여하튼 바이백 채권이 발행안된다면 중장기구간 채권중 주는 물량은 무려 9.6조원이나 더 추가된다. 실질적으로 월평균 8조가 아니라 7조 정도의 국고채가 발행된단 얘기다. 여기에 실효성 논란이 있긴 하지만 FRN의 MMF 편입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과연 많은 물량일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계속 시황에 지적했던 바지만 굳이 정책당국과 맞설 필요는 없는 상황으로 판단한다.

한편 최근 경제지표 일부가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안다. 그러나 당장의 금리 상승재료는 아니라고 본다. 지금 경기가 조금 좋아진다고 올해 보수적으로 봐도 상반기 안에 금리인상이 있을까. 혹시 경기의 수직상승을 예상하는가. 가능성은 극히 희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차피 경기나 물가나 모두 금리인상 재료가 아니라면 지금은 의미가 없다.

또 더 중요한 건 경제여건이 좋아지면 자금의 단기부동화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할 것이다. 신용경색은 신용스프레드도 벌려놨지만 장단기 금리차 확대에도 분명 일조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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