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보라매동 주민들 아침마다 청소

관악구 보라매동 거리엔 활력이 넘친다.

그동안 동네 뒷골목은 청소행정의 사각지대였다.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의 지속적인 정비와 단속에도 쓰레기 무단투기, 대형 폐기물 방치로 인한 악취와 통행불편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보라매동이 지난해 9월 기존 봉천제1동에서 동명칭이 바꿨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동네를 깨끗이 청소하기로 하고 실천에 옮기자 지역의 직능단체에서 함께하기 시작했다.

단체가 점차 늘어 새마을가족, 바르게살기운동을 비롯한 9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으며 대표자 회의를 통하여 단체별 책임구간을 정하고 주 3회 새벽청소를 하기로 했다.

또 지난 18일 대대적인 봄맞이 대청소 행사를 갖고 '재활용품.대형폐기물을 포함함 모든 쓰레기를', '일.화.목요일 일몰 후부터 24시까지', '내집.내점포 앞 내놓기'라는 세 가지 약속을 지키기로 다짐했다.

행사에 앞서 보라매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인호)는 권역별 청소 홍보용 플래카드를 제작하여 단체별 책임구간에 부착했다.

또 보라매동 주민센터에서도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홍보하는 가두방송을 하고 동 직원들도 전원 골목길 청소에 참가하여 자발적으로 나선 지역주민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보라매동 당곡길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요즘 동네가 몰라보게 변한 것 같다. 아침에 맞추지는 사람들에게서 활기가 느껴지고 동네가 많이 깨끗해졌다. 덩달아 마음도 상쾌해지고 하는 일도 잘 풀리는 것 같아 기분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이달부터 2009년도 맑고 깨끗한 서울가꾸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과 직능단체가 책임구역을 맡아 자발적으로 골목길 청소에 앞장선 보라매동 사례를 전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