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AIG 문제의 재발방지 방안으로 더 강력한 금융규제 권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AIG 관련 청문회에 참석, "대형 금융기관들이 시장 리스크를 떠안는 투자에 나서는 것에 대해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이트너는 이들 대형 금융기관들이 경제에 커다란 손상을 줄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이를 규제할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모든 금융기관들과 시장은 강화된 규제를 통해 적절한 수준의 리스크만을 추구하도록 제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가이트너는 "규제 당국은 적절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단순히 개별 기업의 안정성만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버냉키 의장은 AIG 사태의 재발 방지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역시 정부의 규제 강화를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더 강력하고 통합적인 감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AIG가 구제자금으로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에 대해서는 보너스 환수 소송을 진행할 것을 검토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 "AIG 사태는 금융안정을 위한 새로운 규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해 규제 시스템의 개혁에 관해 가이트너와 같은 관점임을 확인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