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식품 브랜드 론칭, 가격은 경쟁사 절반에도 못 미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독자 푸드브랜드로 식품업계에 도전한다. 여태껏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선보인 PL(Private Label)제품과는 차원이 다르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마트가 PL브랜드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를 독자적인 식품 및 가구 브랜드로 재론칭 한다고 보도했다.

월마트의 그레이트 밸류는 이미 5250여 품목을 자랑하는 미국 최대 식품 브랜드다. 그러나 월마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불과해 세이프웨이나 크로저 같은 경쟁사 PL제품이 해당 매장에서 차지하는 25%의 비중보다는 크게 떨어진다.

월마트는 이번 브랜드 재론칭을 통해 독자 브랜드의 판매 비중을 끌어올리고 전체 볼륨 확장의 엔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지난해 식품부문 책임자로 영입한 영국 유통업계 베테랑 잭 싱클레어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의 유통 담당 드보라 웨인스위그 애널리스트는 “월마트가 독자 브랜드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치면 향후 3년 안에 그레이트밸류의 비중이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월마트는 이번 리론칭을 통해 아침식사용 씨리얼 제품부터 세탁세제까지 총 750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거나 업그레이드했다. 제품 포장을 단순화한 다음 ‘그레이트 밸류’라는 브랜드도 부각했다. 가격은 일반 제품의 절반에도 못 미쳐 불황에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