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의 코트라' 교두보 마련..5위 진입 목표
해외 에너지ㆍ자원개발 사업 전진기지 역할 확고


2008년 7월 법무법인 아주와 대륙의 합병 소식은 업계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양측 모두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중형 로펌들로서 이들이 손을 잡을 경우 10위권 내 순위가 뒤바뀌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8년 7월7일 합병조인식을 가진 '대륙아주'는 약 6개월이 지난 올해 1월28일 등기를 마치고 마침내 합병을 완료, 각각 10위 중위권대에서 7~8위권으로 새롭게 진입했다.
 
이에 따라 세계 곳곳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들의 법률 자문을 수행하며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법무법인 아주와 에너지팀을 독자적으로 두고 국내외 유전ㆍ가스ㆍ광물 등 자원개발사업에 역량을 쌓아온 법무법인 대륙의 만남은 '국내 기업을 통한 해외자원개발 사업 전진기지'라는 특화된 영역을 구축했다.
 
아주의 경우 부산항만공사를 포함한 국내 컨소시엄이 러시아 파트너와 진행하는 러시아 극동 나호드카항 개발에 대한 합작투자사업자문을 비롯해 필리핀의 최대상장기업의 인수자문, 국내 모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가스계량기 사업에 관한 합작투자자문,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풍력발전사업ㆍ농업단지조성사업ㆍ증권시장 상장 업무 자문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이미 수행하고 있다.
 
또한 아주는 유라시아 및 동남아시아 벨트 구축을 목표로 2007년 몽골 올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2008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또 연해주 블라디보스톡(2007년), 캄보디아 프놈펜(2008년), 아제르바이잔 바쿠(2008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2008년)에는 연락사무소도 설치했다.
 
대륙 또한 2002년 중국 상하이 사무소 개소로 국내 로펌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2007년 영국 런던과 중국 소주, 2008년에는 뉴욕에도 해외지사 문을 열었다.
 
김진한 변호사는 "해외 로펌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 5위권 로펌에 들어야 하며 이는 해외진출 분야에서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더욱 필요하다"며 "대륙아주는 앞으로 해외현지에 한국계 로펌을 설립할 예정으로 합병을 통해 진정한 '로펌의 코트라'가 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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