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리츠칼튼 등 수백억원 투자 리모델링 '새 단장'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링크스코스 8번홀 전경. 웨이스트벙커를 늘려 자연미를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링크스코스 8번홀 전경. 웨이스트벙커를 늘려 자연미를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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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들이 본격적인 봄 시즌을 앞두고 '성형미인'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지난겨울 동계휴장에 들어갔던 골프장 대부분이 골프코스와 클럽하우스의 리모델링을 통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는 특히 골프장들이 아예 이름까지 바꾸는 등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에 나서고 있다. 치열한 경쟁시대가 도래하면서 수백억원의 투자가 뒤따르는 엄청난 성형수술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은 세계적인 코스설계가 로빈 넬슨과 함께 링크스코스 전체를 뜯어 고치고 있다. 골프장측이 "기존 느낌을 모두 지우고 새롭게 변신할 것"이라고 설명할 정도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이다. 이에따라 티잉그라운드가 증설되는 동시에 난이도 조정과 조경까지 바뀌고 있가. 공사가 완공되면 아예 코스명도 새로 작명할 계획이다.


경기 가평 리츠칼튼골프장은 최근 '아난티클럽서울'로 개명했다. 물론 지난해 8월부터 휴장에 들어가 무려 7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가 투입돼 거의 새 골프장을 만드는 수준의 투자가 선행됐다. 세계적인 호텔매니지먼트그룹인 'GHM'에게 서비스 운영 전반을 맡기면서 소프트웨어 부문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경기 포천 베어크리크골프장 역시 300억원을 들여 크리크코스를 개조하고 있다. 전장이 일단 7050야드에서 7240야드로 늘어났다. 페어웨이에는 양잔디가 식재되고, 기존의 투그린을 원그린 시스템으로 대체하면서 각 홀마다 다양한 특징을 부여해 전략적인 면을 강조했다. 토착미생물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코스관리도 도입했다.


이밖에도 곤지암과 강촌, 여주 등이 리노베이션을 진행중이다. 프로골프대회 개최가 잦은 레이크사이드는 진입로 확장 공사에 공을 들여이달 중순 경이면 완료된다. 한화그룹의 용인프라자는 타이거코스의 카트도로를 정비하는 한편 5인승 전동카트를 도입해 편안한 라운드가 이뤄지도록 했다. 제일은 벙커손질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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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은 클럽하우스를 뼈대만 빼고 전면 개조해 우중충했던 건물이 미술관풍의 현대적인 시설로 환골탈퇴했다. 프리스틴밸리와 떼제베, 한성, 중앙 등은 로비와 라커 등 클럽하우스 내부 시설을 보수했다.


골프장의 리노베이션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프장 리노베이션의 경우 최대 수백억원까지 비용이 소요돼 공사규모가 엄청나다. 코스설계가 송호씨는 "15~ 20년 정도 후에는 스프링클러와 배수관 등이 상하는데다 코스의 트렌드도 추세에 맞춰 업그레이드하는 편"이라고 요즈음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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