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경제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라 지역은 상대적으로 타지역에 비해 고용, 생산, 대형소매점 판매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올해 2월 중순까지 653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라지역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취업자 수·제조업 생산·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지난해 4·4분기 취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1만4000명이 증가해 인천·경기(7만2000명)과 대구·경북(2만6000명)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충청권, 강원권은 모두 1만명을 넘지 못했고, 제주지역은 5000명이 줄었다.
올해 1월에는 고용사정 악화로 지방 취업자수가 3만1000명 감소하며 광주·전라 지역도 1만명이 줄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중간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기간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8.3%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체 지방 평균 감소율(12.2%)과 인천·경기권(16.7%)와 대구·경북권(18.2%) 등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부문에서도 전체 평균은 3.4% 감소한 반면 광주·전라지역은 2.1% 상승하며 제주(2.2%)와 함께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한 관계자는 "최근 롯데백화점 리모델링이 있었고 롯데마트도 개장한 요인이 대형소매점 판매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작용한 것 보인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하이닉스 너무 올랐나…팔아도 더 불어난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