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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무선시스템 입찰의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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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사 제품 선정 평가 및 선정과정 로비 대상 될 수 없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최근 경부고속철도 2단계공사의 침목에 이어 ‘열차무선통신시스템(TRS)’ 입찰도 의혹이 있다는 지적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6일 일부 언론과 국회의원 등이 ‘지난해 12월 철도시설공단의 우선협상자 선정 때 LG-CNS가 서울통신기술보다 90억 원이나 높은 입찰금액을 써내고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재공고 때의 제안서제출 및 공동수급체 구성은 1차 때와 달리 이뤄졌고 평가위원도 내·외부전문가로 다시 구성해 평가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철도시설공단은 또 “기술평가는 기술제안서평가, 경영상태 등 사업수행능력평가를 합산한 점수로 한다”면서 “기술제안서 평가의 경우 LG-CNS 및 서울통신기술 모두 1차 때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업수행능력평가 점수 차이는 공동수급체가 다르게 구성돼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도시설공단은 ‘공단출신 김 모 씨 로비의혹으로 특정사가 선정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본 계약에 참여한 3개 컨소시움(LG-CNS컨소시움, 서울통신기술컨소시움, 한전KDN컨소시움)의 대리인들 참석아래 전문평가위원을 선정한 것이므로 평가 및 선정과정에 로비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견해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철도시설공단 통신부장 출신인 김 모 씨가 모토로라 관련사에 일하면서 모토로라 제품을 주 장비로 쓰는 LG-CNS가 낙찰되도록 공단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고 주장했다.

철도시설공단은 ‘국고손실 방지와 TRS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쟁체계를 도입하라는 감사원의 지적에도 특정회사제품이 선정됐고, 값도 가장 높은 곳이 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감사원 권고를 반영, 제안요청서에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유럽전기통신위원회의 연동기준에 맞도록 하는 등 TRS 주 장비를 특정제품으로 제한하지 않고 다른 제품(모토롤라, EADS, Teltronics 등)도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TRS사업자 선정은 최저가낙찰제가 아니라 협상에 따른 계약으로 이뤄지며 기술제안서평가, 사업수행능력평가, 입찰가를 종합평가해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이 된다고 덧붙였다.

기술제안서평가에선 LG-CNS가, 가격평가에선 서울통신이 높았으나 종합평가에선 LG-CNS가 가장 높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기술 및 가격협상을 거쳐 269억9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는 게 철도시설공단의 설명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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