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이 큰 브로커리지 사업에 치중하지 말고 자산관리 업무에서 기회를 찾아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투자협회는 25일 '자본시장법 시대, 금융투자회사의 자산관리업무 성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자산관리업무의 해외사례 및 증권사별 성장 방안 제시를 통해 금융투자회사(증권사)가 자산관리업무에 대한 효율적인 성장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금투협은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은 자산관리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신뢰도 하락으로 자산관리시장에 대한 경쟁이 완화된데다가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자산관리업의 성장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금투협은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유형별로 세부전략을 제시했다.

대형증권사는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강화하고 해외시장에 대한 전문지식을 겸비한 전문인력 양성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자산관리 비중이 높은 증권사는 자산 배분 역량을 키우고 해외투자에 대한 접근성도 강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은행계열 증권사는 그룹 내 인하우스형 자산관리사 성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지향하는 고객들에 대한 마케팅을 펼 것을 주문했으며 중소형증권사는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역량을 집중하고 자산관리조직 정비, 전문인력풀 을 확충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증권사에 대해선 지점 형태의 저산관리업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산관리업무 진출시 다양한 자산관리 콘텐츠 능력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사 및 리서치부문 인수 등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전략도 고려할만하다고 조언했다.

박병주 금융투자협회 증권서비스본부 본부장은 "한국 금융투자회사의 수익원이 브로커리지 부문에 편중되고 있다"며 "자산관리업의 성장은 금융상품판매 비중의 증가와 함께 금융투자회사의 수익을 보다 다양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추진된 한국채권연구원과의 자산관리업무 활성화 관련 연구결과를 금융투자업계와 공유하기 위한 연구용역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채권연구원은 지난 2007년말 기준으로 자산관리시장 규모는 전세계 40조 달러 이상, 국내 400조원을 웃돌고 있으며, 2012년에는 9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2년 141억원에 머물렀던 자산관리부문은 2004년 314억원, 2006년 433억원, 2007년 628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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