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걸린 고객에 5개월간 자필편지 5천통
보험사는 고객감동 실천···계약자는 보험가입 '뿌듯'


"이 것이 고객감동이자 내가 이 회사에 보험을 가입한 이유라오."

암에 걸린 환자 고객들에게 자필로 담은 희망 편지를 전달, 고객 감동정신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보험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예상치 못한 편지에 감동을 받은 고객 역시 정성어린 편지로 답례하는 등 고객과 어느 보험사의 보험금 심사지금팀 직원들간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교보생명은 24일 자사 보험금심사팀 직원들이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약 5개월 간 매월 1000여 통의 자필편지를 암진단 환자에게 쾌유를 기원하며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보생명은 매일 오전 일찍 별도로 설치한 전산시스템을 통해 암 보험금 청구고객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확인된 고객에 대해서는 보험금 수령 여부와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을 자필로 작성해 보내고 있다.

이 처럼 암 환자고객에게 자필편지를 보내는 이유는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 암 선고를 받아 심리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고객들에게 마음을 담은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상육 보험금심사팀장은 "매일 아침 본사 차원에서 시행 중인 고객사랑 감사편지를 보내다가 보험금 지급을 심사하고 있는 팀 업무 성격에 맞춰 쾌유 기원 편지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험금심사팀에 근무하는 42명의 직원들이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보낸 편지는 모두 5천 여통으로, 1인당 100통을 넘게 썼다. 또한 "편지와 함께 고객들에게 지급된 암보험금 규모도 월평균 320억대에 이른다.

교보생명 직원들의 정성은 급기야 고객감동으로 이어져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최근 교보생명 보험금심사팀 직원들은 예상치 못한 고객의 편지를 받게 됐다.

내용인 즉 암 보험금을 청구했던 고객이 쾌유를 기원하는 보험사 직원의 자필 편지에 대해 감사의 답장을 보낸 것으로, 보험금만 주고 말 줄 알았는데 병이 빨리 낫기를 바라는 자필편지까지 보내는 사후서비스에 놀랐고 고마웠다는 것.

이 처럼 편지를 받아 본 고객들은 직접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보내 직원들의 정성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교보생명 본사 임직원 1000여 명은 지난 2007년 9월부터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고객사랑감사편지 약 27만 여 통을 보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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