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가 UAW(전미자동차노조)와 VEBA(퇴직자건강보험)과 관련한 동의를 이뤄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포드는 VEBA 자금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포드는 VEBA 재원 마련을 위한 유동성 부담을 덜게 됐다. UAW는 이번주 초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다.

당초 포드는 VEBA와 관련된 재원을 모두 현금으로 마련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안에서 비용의 절반 가량을 주식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포드는 70억달러 가량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UAW의 론 게틀핑거 위원장은 이번 합의안은 포드의 생존 능력에 힘을 실어줄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고용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포드가 UAW와 마련한 합의안이 향후 GM과 크라이슬러의 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VEBA는 그동안 막대한 비용 지불로 인해 미 자동차 업체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미 정부는 VEBA 관련 비용 절감을 요구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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