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대규모 국채발행 전망에 따른 물량압박과 오바마 행정부의 주택차압해소책 발표로 일제히 상승(약세)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0.10%포인트 급등한 2.75%로 마감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0.09%포인트 오른 0.96%를 나타냈고, 30년만기 국채금리도 0.07%포인트 상승해 3.55%로 고시됐다.

이날 라이슨 ICAP는 미 재무부가 다음주에 총 970억달러 규모의 2년·3년·7년만기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물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반면 올 하반기까지는 회복양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FRB는 1월 산업생산이 1.8%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1월 설비가동률이 72.0%로 하락해 지난 1983년 2월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1.7%와 72.3%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1972년부터 2008년까지 설비가동률 평균치 또한 80.9%를 나타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총 2750억달러를 투입해 900만명에게 주택담보대출 상환부담을 낮춰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주택가격 급락과 신용경색 등으로 주택압류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 또한 시장예상치인 500억달러 규모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재무부가 국책모기지회사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보유한 부실 모기지를 최대 2000억달러까지 인수할 방침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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