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잠정실적으로 볼 때 6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기준 적자가 예상된다."

순자산가치 감소가 현실화 됨에 따라 시장 주가순자산비율(PBR) 계산시 사용하는 시장 주당 순자산가치(BPS)를 하향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우증권은 4·4분기 잠정실적을 바탕으로 할 때 전체 기업의 순이익 합계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신일평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700여 기업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며 "기업수로는 아직 절반 못미치나 발표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전체 시가총액의 84% 정도이므로 대략적인 4분기 이익의 윤곽은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 잠정실적으로 볼 때 6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기준 적자가 예상된다"며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순손실은 2조2000억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2002년 말의 적자는 SK글로벌 분식회계 관련 4조6000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7년 만의 적자라고 신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그는 또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면 PBR 계산시 사용되는 순자산(자본)가치도 감소할 확률이 높다"며 "자산의 부실화 가능성도 높고 디플레이션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익마저 적자라면 순자산가치가 전분기에 비해 낮아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마지막으로 "시장 BPS 감소 추세는 최소한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시장 PBR을 추정하거나 바라볼 때 이러한 할인 요인이 있다는 점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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