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자동차업체인 크라이슬러는 17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구계획안을 통해 2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추가로 신청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크라이슬러의 구제금융 지원 요청 금액은 총 90억달러가 된다.
크라이슬러는 당초 7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신청한 바 있으며 이미 지원받은 금액은 40억달러 규모다.
크라이슬러는 또 3000명의 추가 인력감축 계획과 함께 1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말까지 3만2000명의 인력을 감원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이날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업계의 파산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GM과 크라이슬러가 자구계획안을 제출하기 전까지 이들에 대한 조치에 대해 미리 판단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이날까지 감원 및 비용절감 등 구조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GM은 40억달러의 추가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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