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심리 폭발, 당분간 이어질듯

채권시장이 패닉상태로 빠져들었다. 정부와 국회 관계자의 연이은 추경발언이 직격탄을 날렸고, 여기에 불안한 환율 및 주식시장으로 투매현상까지 벌어졌다.

국고채, 통안채는 물론 크레딧물까지 채권종류를 따질 필요없이 약세를 보였고 기간물별로도 장단기물 모두 매기가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28%포인트 급상승한 3.97%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도 0.32%포인트 폭등한 4.88%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도 나란히 0.25%포인트 급등해 각각 5.51%와 5.83%로 공시됐다.

크레딧물도 약세를 보이긴 마찬가지다. 회사채 무보증3년 AA-등급물의 경우 0.20%포인트 오른 7.05%로 마감했고, BBB-등급물 또한 0.29%포인트 급등해 12.49%로 고시됐다.

한전채 3년물과 산금채 1년물도 각각 0.25%포인트와 0.15%포인트 올라 4.74%와 2.76%로 마감했다.

단기물인 통안증권 364일물의 경우 전거래일보다 0.14%포인트 올라 2.43%로 공시됐고, 2년물도 0.25%포인트 상승해 3.09%로 고시됐다.

이밖에도 CD91일물은 가격변동없이 2.57%를 기록했고, CP91일물은 0.02%포인트 하락한 3.34%로 마감했다.

한정수 부국증권 상무는 “그동안 눌려있던게 한꺼번에 분출됐다. 대외적으로 좋지 않고 대내적으로도 금리인하의 속도조절감이 피부로 느껴지는 상태에서 추경소식이 직격탄을 날렸다”며 “여기에 환율과 주식시장까지 불안하면서 준 패낵상태의 장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박춘식 KB투자증권 부장도 “아침장에 GDP의 3% 가량인 30조원이 추경으로 편성될 것이라는 말로 시장이 흔들렸다. 여기에 최경환 한나라당 기조위원장의 예상보다 많은 추경이 필요하다는 발언 때문에 완전히 망가졌다”며 “수급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시장상황이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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