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아시아에 아마추어대회 창설 등 '러브콜'


우승자에게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지는 아시아지역 아마추어골프대회가 창설된다.

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의 빌리 페인 회장과 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피터 도슨 회장,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의 토미 리 회장 등이 홍콩 침사추이 페닌슐라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안아마추어챔피언십을 창설하기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첫 대회는 오는 10월2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리며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APGC 32개 회원단체 소속 120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우승자는 마스터스 출전권과 함께 브리티시오픈 최종예선에도 나가게 된다. 세계 양대 메이저 대회가 공동사업을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 창설은 점차 침체에 빠지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계가 손을 맞잡고 아시아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슨 회장은 "우리는 아시아골프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미국과 영국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성장은 이제 외부(아시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스는 이미 6년 전부터 '특별 외국인 초청' 제도를 통해 아시아에 손짓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량웬총(중국)과 막생 프라야드(태국), 지브 밀카 싱(인도) 3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고, 올해는 '일본의 우즈'로 불리고 있는 이시카와 료를 초대했다. 유러피언(EPGA)투어 역시 아시안(APGA)투어와 연계해 대회를 개최하는 횟수가 최근 늘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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