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국내 경제 상황을 감안해 투자하기를 꺼리는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것과 같다.

정상윤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경기의 순환과 주가를 보면 성장률 최고점 부근에서는 주가가 하락하고 성장률 저점 부근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곤 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지금은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GDP성장률과 분기별 주가 상승률을 보면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1998년 1ㆍ4분기에는 주가가 오히려 상승했고 경기 저점을 이룬 2분기 부터는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던 97년에는 주가가 오히려 고점대비 50% 하락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경제성장률, 주가 상승률 모두 수축과 확장을 반복한다"며 "지수가 똑같은 폭으로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저점일때와 고점일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계속 하향 조정되는 경제성장률 때문에 겁을 먹고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위로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계속 하향하고 있지만 2007년 높은 성장률을 감안할때 전년 동기대비로 발표되는 GDP 성장률 마이너스 폭은 큰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는 "올 한해 이례적으로 거시경제가 더 악화될 수도 있지만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것처럼 3년 이상 지속된 고성장 때문에 올해 성장률 수치가 더욱 낮게 발표될 가능성은 고려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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