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민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를 통해 그간 예상했던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대부분 이뤄졌다"며 "주택 대기 수요자의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 대기 수요자가 앞으로 추가적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주택 구입을 더이상 미루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물론 경기 침체와 부담스런 주택 분양가 때문에 이번 정부 발표가 주택 수요 증가로 빠르게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낮은 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등 현상황을 볼 때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건설사의 재무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며 "건설업종에 대해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기획재정부는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세제지원안에는 ▲미분양주택 양도세 한시 면제 ▲미분양주택 펀드에 세제지원 ▲미분양 주택 대출금에 대한 소득 공제 등이 담겨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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