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월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엿새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옵션연계물량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외국인 선물매매 등에 따라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2월물 만기를 맞아 제3의 변수로 떠오른 ▲외국인,▲ basis(정상시장에서 형성된 현물가격과 선물가격 간의 차이), ▲합성선물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국인 매매 상황은 이번 2월 만기의 가장 큰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외국인 매매 상황을 살펴보면 이번달 들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보인 것을 비롯해 무려 8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도 5일 연속 순매수를 시도하는 등 강도 높은 순매수를 병행함으로써 매수 우위의 차익거래 움직임을 나타낸 바 있다.
장 애널리스트는 "최근 연속 순매수 이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 향방에 따라 Basis를 비롯한 차익거래에 대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외국인의 선물매매 패턴을 감안할 때 이날은 외국인이 매도 우위 또는 매수를 하더라도 매우 제한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장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다만 그는 "다만 외국인의 선물 매매패턴은 매우 변덕스러움으로,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은 아직 단기적으로 접근함이 필요해 보인다"고 당부했다.
또한 장 애널리스트는 시장 Basis 상황과 관련, 최근에는 Basis +0.3포인트를 중심으로 차익거래잔고의 유입, 유출이 시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2월물 만기는 옵션연계 차익거래 물량이 미미한 상태로 Basis 가 +0.45포인트 이상 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적극적인 차익거래 매수 유입을 내다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반면 Basis 가 +0.2포인트 이하 즉 보합권 수준으로 악화될 경우는 적극적인 차익거래 매도 유출이 시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변수인 합성선물에 대해 그는 "컨버젼과 리버셜의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 없는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옵션만기일인 오늘은 이들 변수요인의 변화 수준에 따라 긴박하게 움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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