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인공감미료 섭취가 성인보다 높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2세 이하 아동들의 일일섭취허용량 대비인공감미료 섭취수준이 성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인공감미료 섭취량에 따른 안전성 평가를 위해 지난해 연구용역사업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과자 등 611품목의 가공식품 중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 6품목의 함량을 모니터링하고 식이노출평가를 수행했다.
연령별 일일섭취허용량에 대한 실제섭취량을 살펴보면 수크랄로스는 12세 이하의 경우 58.0%로 13~19세(44.1%), 20대(41.5%)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삭카린나트륨은 12세 이하가 4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아세설팜칼륨과 아스파탐의 경우에도 12세 이하가 각각 28.5%와 18.2%로 가장 많은 섭취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인공감미료 6종은 아스파탐, 삭카린나트륨,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글리실리진산이(삼)나트륨, 스테비오사이드로 주로 단맛을 강화하기 위해 쓰이는 첨가제들이다.
그러나 조사대상 가공식품 중 인공감미료가 함유된 식품만을 모두 섭취한다고 가정하고 인공감미료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일일섭취허용량의 14.7%~47.1% 정도 수치를 보여 전반적으로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만 식약청은 "감미료를 많이 섭취하는 상위 5% 그룹을 대상으로 한 극단 시나리오 평가에서 수크랄로스의 경우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129%이라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지나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약청은 인공감미료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높이기 위해 관련 정보를 웹진의 형태로 개발한 '엄마의 밥상'(학부모용)과 '인공감미료 대탐험'(어린이용)을 발간ㆍ배포하고 홈페이지 '식품첨가물데이타베이스(http://fa.kfda.go.kr)'에 이북(e-book)형태로 탑재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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