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358호선 일부 구간만 개통…당초 목표보다 늦어져
6일 주택공사에 따르면 파주 교하신도시 1, 2, 3지구에는 2013년까지 모두 7만8000가구가 입주한다. 오는 6월 30일 교하신도시 1지구 15-1블록의 일신건영 아파트 1천300가구를 시작한다. 또 9월 한라아파트 900가구, 주공 휴먼시아 1200가구 등 올 연말까지 모두 5600가구가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제2자유로 건설사업이 일부구간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고, 김포∼관간산 지방도 건설사업도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과 교하신도시를 잇는 제2자유로(23km) 건설이 주민들의 소송으로 5개월째 4공구 5.4km구간에 대한 공사를 못하고 있다. 해당구간 지역주민들이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낸 도로구역 결정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본안소송 판결이 나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방도 358호선 김포∼관산간 도로사업도 지연되고 있다. 당초 6월 완전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첫입주가 시작되는 6월에는 일부 구간만 개통될 예정이다.
총연장 24.8㎞에 이르는 김포∼관산간 도로는 김포(양촌 누산리)∼자유로(장월IC)∼교하신도시∼고양(관산 기장IC)을 잇는다.
이에 따라 교하신도시 입주자들은 제2자유로와 김포-관산간 도로 등 광역도로 개통 때까지 지방도를 거쳐 자유로를 타거나 통일로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해야 한다.
주공 관계자는 “제2자유로 공구별 평균 공정률이 20%를 밑돌고 있고, 4공구는 공사 뿐 아니라 보상도 중단된 상태로 연내 개통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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