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廣東省)이 실직 농촌 노동자 지원을 위해 300억위안(약 6조원)을 풀기로 했다.

광둥성의 노동자 지원 발표는 중앙정부의 농촌 지원 소식과 겹쳐 나왔다.

광둥성은 지난 3일 산업화 및 도시화를 적극 지원해 농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을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둥성은 농민 1인당 평균소득을 지난해 6400위안에서 오는 2012년 9000위안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농민들의 1인당 평균소득은 지난해 4761위안으로 8% 상승했다. 농민 소득은 최근 5년간 6%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광둥성 연구소의 딩리(丁力) 연구원은 "광둥성내 근간산업이 농업에서 공업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농촌 발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주강삼각주의 공장들이 폐쇄됨에 따른 노동력 흡수 방안을 고려해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광둥성내 공장이 들어서면서 급격히 늘어났던 농민공들이 고향에서 일자리를 다시 찾기 위해서는 농촌의 발전이 급선무라는 설명이다.

딩 연구원은 "그동안 농촌의 소득 근간은 농촌이 아니라 도시로 나온 농민공들에게서 나온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농촌 소득 가운데 농민공이 도시에서 벌어들인 소득이 65.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둥성은 향후 4년간 40억위안을 들여 농민들을 재교육해 농민들이 도시에서 일자리를 갖거나 농촌으로 돌아와 새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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