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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대형재료 출현 앞두고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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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하락반전..유럽 증시와 방향 엇갈려

4일 뉴욕 증시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였다.

BOA가 정부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루머가 돌면서 BOA의 주가는 11.32% 폭락해 5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금융주에 대한 불안이 여전함을 보여준 셈이다.

다행히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이 상승하고 JP모건 체이스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치는 등 파장이 다른 대형 은행주로 확산되지는 않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다음주 모습을 드러낼 새로운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전히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오바마 정부는 경기부양책 마련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 정부가 1993년 이후 실시하지 않았던 7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는 다음 주에만 670억달러의 재무부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와 정부 지출 확대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함이다. 전날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미 미국의 국채 발행은 기록적 수준의 대규모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뉴욕 증시는 새로운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출현을 앞두고 방향성 설정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금융시장 대책 외에도 6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1월 실업률은 향후 증시의 향방을 결정해줄 대형 재료다.

경계 심리가 높아지는 속에서 4일 뉴욕 증시는 하락반전했다. 개장 초 강세를 보이던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후반으로 가면서 무너졌다.

이 때문에 1~2%대 상승률을 기록한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와의 방향은 엇갈렸다.

특히 다우지수의 낙폭이 S&P500과 나스닥 지수에 비해 컸는데, 지난해 하반기 AIG를 대신해 다우지수에 편입된 크래프트 푸즈의 실적 악화가 영향을 끼쳤다. 크래프트 푸즈의 실적 악화는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일깨웠고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월마트, P&G(프록터 앤 갬블), 존슨앤존슨 등 소비재 관련주의 약세를 불러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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