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타격을 입고 있는 국내 은행들이 수익성 창출 능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아시아 4대 경제대국인 한국 경제가 침체로 접어들고 기업의 구조 조정 속도가 느려지면서 한국의 은행산업은 어떻게 수익성을 확보해야 할 것인가라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주요 은행들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자본의 유동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 채권 등을 발행해 왔다. 이같은 자금 조달 규모는 지난해 11~12월 두달간 약 17조원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18개 한국 은행들은 지난해 4분기 총 3000억원의 손실을 냈고 연간 순익도 7조9000억원으로 급감했다. 또 부실채권도 두배 이상 늘어난 9조9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한국은행들이 올해 건설업과 조선업에서의 구조조정 부담로 인해 큰 폭의 손실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메릴린치도 대부분의 국내 은행들이 1~2조원의 자본을 확보해 경기 침체에 대한 준비해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있다.

이때문에 채권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재조달 방안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국의 은행들은 스스로 경쟁력과 수익성 창출 능력을 확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 FT는 전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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