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은행보유주 매입을 거의 4년만에 재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보유주 매입 규모는 최대 1조엔으로 오는 3월31일 끝나는 2008 회계연도 내에 시작해 2010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은행이 보유한 주식 등의 손실폭이 확대, 기업 대출이 정체될 우려가 한층 더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본 정부와 여당이 이미 은행 등에서 최대 20조엔어치의 보유주를 매입할 방침을 밝힌데 따른 부담으로 일본은행도 이와 보조를 맞추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가을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 위기를 계기로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하락을 거듭해 8000포인트대에서 추이하고 있다.

이 때문에 8대 은행의 주식 손실은 1조8000억엔 규모로 불어나 재무 기반마저 흔들려 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은행은 작년 가을부터 은행보유주 매입을 재개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못이겨 재개 시기를 검토해 왔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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