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 약화 전망

지난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3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주 후반 꼬리를 내리면서 이번주 지수선물의 향방에 대한 불안감을 드리웠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종가 대비 6.3% 오르며 151.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외 여건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지수선물의 상승세는 다소 과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이번주 지수선물의 상승탄력은 지난주에 비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랠리의 바탕이 됐던 수급 개선 기대감도 이번주 약화될 전망이다. 지난주와 같은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새해 들어 2만5000계약까지 매도 포지션을 누적시켰던 외국인은 연휴를 마친 뒤 이틀간에 걸쳐 1만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바 있다.

다만 외국인이 지난주 대규모 매수를 보였다고 해서 이번주 강한 매도 공세를 펼칠 것으로도 생각되지 않는다. 일단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발표되면서 불안감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GDP 이벤트를 넘었지만 경계 심리는 여전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도 미국의 실업률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공시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1월 수출입동향이 발표되고 LS산전과 삼성화재, LG생명과학, 대한항공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외 지표에 기대를 걸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단기 이동평균선의 지지가 이뤄지고 있어 지수선물은 제한적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150선 지지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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