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이혼 건수도 두 달 연속 각각 감소

지난해 11월 중 결혼 건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과 이혼 건수도 각각 감소해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들 세 가지 통계수치가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혼인 건수는 2만70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9.6%(6600건) 줄었다.

1~11월 누계로는 29만1000건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4.8%(1만4700건) 감소했다.

쌍춘년(2006년 1월29일~2007년 2월17일) 효과가 사라짐과 동시에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불황 또한 혼인 건수를 낮추는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 작년 11월의 이혼 건수는 92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6.4%(1800건) 감소했으며, 1~11월 누적 기준으론 10만62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8700건) 줄었다.

이울러 11월 출생아 수는 3만6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8%(49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1~11월 누적 통계로는 43만4800명으로 5.5%(2만5400명) 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지난해 6월22일부터 협의 이혼 절차가 변경돼 이혼 의사 확인까지의 기간이 늘어나면서 생긴 이혼신고가능기간의 공백에 따라 이혼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햇으며, 출생 건수에 대해선 “황금돼지해(2007년 2월18일~2008년 2월6일) 효과가 사라지면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지만, 2006년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다”고 밝혔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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