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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손담비 없이도 뜰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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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애프터스쿨, 일명 '방과 후'. 팀 이름부터가 재미있는 애프터스쿨은 새해 벽두부터 온라인 화제를 일으키며 2009년 상반기 기대주로 떠올랐다.

애프터스쿨은 연말 SBS '가요대축제'에서는 손담비의 백댄서로 나오면서 데뷔 전 워밍업 무대를 치렀다. 멤버중 이주연은 지난 해 12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손담비의 친구로 나와 얼굴을 알렸고, 유소영은 김태희와 닮았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타이틀 곡 '아'(AH)의 티저영상이 공개된지 하루만에 10만건을 넘어섰고, 온라인 음원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한 때, 애프터스쿨에 손담비가 참여한다고 해서 화제가 됐지만 이는 홍보를 위한 방편이었던 것. 이 때문에 소속사 측은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소속사 측도 홍보였다고 일부 인정하며, 애프터스쿨이 프로젝트 그룹이기 때문에 추후 손담비도 참여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애프터스쿨은 이슈 몰이는 이제 됐으니,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울 때라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애프터스쿨 콘셉트? 입학 전학 졸업이 가능하다

애프터스쿨은 일반 그룹들하고 콘셉트부터가 다르다. 애프터스쿨이 밝히는 콘셉트는 말 그대로 '방과 후', 일명 학교 콘셉트다.

애프터스쿨 측은 멤버들이 학교에 입학(가요계 데뷔)하고, 졸업(그룹 탈퇴 내지는 솔로 활동)도 하는 시스템으로 팀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다섯명의 애프터스쿨 중에서 인지도나 활동면에서 부각되는 멤버들은 솔로로 전향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 애프터스쿨 1기, 2기, 3기 등을 차례대로 만들어 새로운 얼굴이 애프터스쿨에서 활동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전략이다.

물론, 다른 팀에 속해있거나, 솔로로 활동하는 톱스타들도 애프터스쿨에 합류해서 음악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애프터스쿨 측은 톱스타나 솔로 가수들의 영입을 '전학'이라고 표현했다. 전학생도 받아서 기존의 애프터스쿨에 합류해서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한편, 애프터스쿨의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주연은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손담비의 친구로 나왔다. 이주연은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학과에 재학중이며 박한별, 구혜선 등과 함께 5대 얼짱으로 화제가 됐다.

유소영은 김태희를 닮은 외모로 누리꾼들의 열렬한 환호를 얻었다. 박가희는 보아, 싸이, DJ DOC의 백댄서로 활동했었고, 손담비의 '배드보이' 때 랩을 담당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에스 블러시로 활동한 바 있다.

김정아는 가수 데뷔를 꿈꾸는 준비생이었고, 베카는 하와이에서 오디션을 통해서 발탁한 애프터스쿨의 막내다. 베카는 어릴때 하와이에서 태어난 교포로 한국말은 서툴지만 애교가 많은 멤버 중에 하나다.


애프터스쿨, 미국 진출도 꿈이죠

애프터스쿨의 박가희는 손담비와 함께 에스블러시의 멤버였다. CJ뮤직이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진출을 위해 비밀리에 결성한 여성 5인조 그룹이 에스 블러시였던 것. 당시 에스블러시는 '잇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로 빌보드 핫댄스 클럽 플레이차트에 2위까지 올랐다.

미국 진출을 해봤기 때문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애프터스쿨은 "미국 진출은 꿈이자 목표다. 하지만 미국 진출을 위해서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최고로 멋진 그룹이 된 후에 여력이 있을 때 미국시장으로 가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박가희는 미국 진출을 가로막는 벽은 언어, 인종차별 등이라고 발언했다.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고, 미국민들은 자국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기 때문에 이방인에 대해 호의적이지는 않다는 것.

"언어, 인종차별 등 갈등이 아직까지는 남아 있는 것 같다. 제대로 영어를 하고, 미국의 음악적인 흐름을 잘 파악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넘지 못할 산은 없다고 하지 않았나. 애프터스쿨도 열심히 노력해서 미국 진출도 해보고 싶다"

베카는 하와이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영어에 능통하고, 박가희도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나머지 멤버들도 영어, 일어 등의 공부를 틈틈히 하면서 실력을 갖추고 있어 머지않아 미국 진출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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