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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드라마-예능 종횡무진…설날 밤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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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설날인 지난 26일 밤, SS501의 멤버 김현중의 활약이 빛났다.

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중인 김현중은 SBS 심야토크프로그램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서 과거 학창시절 험난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등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월요일 밤을 주름잡았다.

방송 20일 만에 월화드라마 부문 시청률 순위 정상을 차지한 ‘꽃보다 남자’에서 김현중은 드라마 속 조용한 캐릭터에 반해 스토리의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주위와 어울리지 못해 다른 F4 멤버에 비해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극중 구혜선과의 멜로라인으로 인해 큰 파장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꽃보다 남자’를 통해 드라마 연기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김현중은 최근 시간이 흐를수록 연기가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초반 대사가 별로 없어 연기력 부재라는 평을 받았던 그는 점차 안정된 표정연기와 내면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26일 방송분에서 김현중이 연기하는 윤지후는 승마와 카레이싱, 수영 등으로 구성된 F4 배틀에서 카레이싱 대결에 참여했다. 이때 김현중은 카레이싱 대결을 앞두고 부모님의 교통사고로 자동차 운전에 있어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윤지후를 진지하게 연기해 호평을 얻었다.

또 구준표(이민호 분)와의 대결 과정에서는 부드러운 외모와 평소의 말투와 달리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를 선보여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한편 김현중은 같은 날 밤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출연해 화려하면서도 엉뚱한 언변으로 주목받았다.

"고등학교 시절, 가출을 했다가 죽을 뻔했던 순간이 세 번 있었다"는 김현중은 친구들과 길에서 술에 취한 조직폭력배들을 만난 위험했던 상황과 더불어 너무 배가 고파 분식집에서 튀김을 먹다 튀김을 그대로 손에 들고 도망쳤던 사연, 잘 곳을 찾아 건물 보일러실을 전전하다가 찜질방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발견했던 일, 재건축 아파트 건물 지하에서 잠을 자다가 철거 직전에 기적적으로 빠져나왔던 기절초풍할 사건 등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꽃보다 남자'는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 전국시청률 19.5%를 기록하며 경쟁 드라마인 MBC '에덴의 동쪽'을 제치고 처음으로 월화드라마 부문 왕좌를 빼앗았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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