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월부터 전국 주요역에서 떠나는 ‘제주관광 전용열차’ 본격 운행

제주도 여행을 기차로 간다. 불가능할 것 얘기지만 코레일이 이를 가능하게 만든다.

코레일(사장직무대행 심혁윤)은 23일 전국 주요 역에서 제주로 가는 제주관광 전용열차를 오는 2월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경기침체와 환율급등으로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바꾸는 등 관광흐름 변화에 맞춰 철도와 뱃길을 접목한 저비용 관광상품을 개발해 선보인다.

제주관광전용열차는 철도와 선박을 연계한 특별열차다. 전국 주요 역에서 관광열차가 떠나 목포역에 도착, 목포항에서 크루즈선박을 이용해 제주항에 도착한 뒤 한라산 등반코스와 제주관광코스로 나눠 운영된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본격적인 해상크루즈시대를 맞아 열차여행과 제주도관광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철도와 선박연계 관광상품을 내놓게 됐다”면서 “왕복항공료 비용 정도로 제주여행을 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주관광 전용열차는 3박 4일(차내 2박, 제주 1박) 일정이다. 이용요금은 어른 기준 1인당 13만원(선박료, 버스료, 호텔 1박, 식비 등 포함)과 철도왕복운임을 포함해 약 17만원.

자세한 문의는 가까운 역, 코레일 상품개발팀(☏042-609-3582), 우리항공여행사(주)(☏055-835-0018),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로 하면 된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11월부터 운행 중인 레일크루즈 ‘해랑’ 열차는 설 연휴기간에도 계속 운행한다고 밝혔다.

<한라산 등반 및 제주관광열차 소개>

한라산등반 및 제주관광열차는 주요 역에서 밤에 떠나 크루즈선박을 이용, 제주관광을 마치고 이틀 후 밤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짜여있다.

왕복항공요금 정도의 패키지요금으로 시간을 좀처럼 낼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또 출발지에서 목포역으로 가는 동안 밤 열차 안에서 1박을 하도록 설계돼 한번 쯤 밤기차 여행을 떠나고픈 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안겨주는 계기가 된다.

이번 여행상품은 야간시간대 열차를 타고 출발지와 목포역을 이동하고 목포~제주간을 1만7000톤급 호화크루즈 카페리인 ‘퀸메리호’와 연계, 제주 섬을 관광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목포~제주를 오가는 퀸메리호는 길이 150.8 m, 폭 25 m로 승선인원 1650명인 호화여객선이다. 배 안엔 이벤트홀과 해수사우나, 노래방, 락카페, 오락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배 위엔 다도해의 절경과 넘실대는 파도, 선미를 따라 노니는 갈매기 떼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 파도를 보며 선상에서의 중식을 즐기는 추억도 만들 수 있다.

특히 목포~제주간 크루즈카페리 선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절경과 푸른 파도, 선상카페에서 한 잔의 커피향을 즐길 수 있다.

퀸메리호가 제주항에 오후 2시께 도착, 대기하고 있는 기차손님만을 위한 전용버스로 제주관광에 나선다. 첫날 제주에선 신비의 도깨비도로, 러브랜드 관람, 밀감 따기 체험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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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정 이튿날엔 한라산 등산과 제주도 관광 중 택일 여행 일정이 마련된다. 등산희망자는 한라산 등산길에 오르고 관광희망자는 전세버스를 이용, 제주관광을 펼친다.

관광코스는 천지연폭포, 여미지 식물원, 약천사, 제주 석부작 농원,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인 장군바위, 용두암 등으로 이뤄진다.

일행들은 이날 오후 5시50분쯤 제주항에서 출발, 목포항엔 밤 10시 도착 하게 된다.

오는 도중 밤바다와 만날 수 있다. 또 배정된 선실에서 휴식을 풀거나 여흥이 남은 이들은 노래방 등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목포역에서 밤 11시 전용열차(임시열차)를 타고 밤기차 여행이 이어진다.

관광요금은 연계교통비, 식대, 보험료, 숙박료, 보험 등 여행경비 일체를 포함해 설계했으며 열차운임을 뺀 패키지요금은 1인당 13만원.

이 상품은 영주지역 외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제주 특별관광전용열차를 모집운행한 결과 선풍적 인기와 함께 매진사례를 이뤘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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