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 부동산 개발로 적자충당과 신규투자 재원 마련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전은 이 같은 부동산개발을 통해 보유 부동산의 가치 향상뿐 아니라 자산 활용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김쌍수 한전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국 각지역 변전소 용지 등 보유자산 활용해 부동산 개발로 가치 높혀 투자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 전기요금 인상도 일정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의 보유 토지 가치는 지난해 3분기 현재 3조4317억원, 건물은 1조8476억원에 달한다. 면적도 1650만㎡나 된다. 특히 삼성동 본사사옥과 부지만 1조원이 넘는 가치를 가진것으로 평가된다.
김사장은 "본사건물의 가치가 현재 1조2000~1조3000억 수준이나 50층건물 지어 분양하면 적어도 3조~4조는 될 것"이라며 "현재 한전이 전기사업만 하게 돼 있는데 이거 고쳐서라도 하게 해야한다. 이미 이와관련해서 관심 많이 보이는 곳들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사내에서 헤드헌팅 방식을 통해 진행된 직급 파괴형 인사에 대해 "인사 로비를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6개월후에는 중간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제기되고 있는 공기업의 신입사원 임금 삭감을 통한 잡 쉐어링 방안에 대해 "현재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우수인재를 뽑기 위해 회사간 경쟁이 치열해 지나치게 신입사원 임금이 높아진 만큼 이를 일부 낮출 필요가 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전력판매량이 두달 연속 2%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환위기 이후 처음 산업용 전기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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