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59·사진)는 19일 "현 상황은 국내흐름만 봐서는 안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화를 같이 봐야한다"며 "(경제팀간) 팀플레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내정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등 새로 임명된 분들과는 예전에 같이 일한 경험이 있고 팀플레이를 중요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내정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운 현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개인적 영광을 떠나 굉장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내부의 구조적 문제에서 위기가 촉발된 10년전 외환위기와 달리 이번에는 세계 모든 나라와 시장이 막대한 영향을 받는 위기이기 때문에 그만큼 헤쳐나가기 어려운 과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이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하는가'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다시 한번 던지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금융시장과 산업이 기본적인 명제에 더 다가가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업 구조조정, 금융위·금감원 조직 통합 문제 등 현안과 취임 후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정식 부임후 다시 자리를 갖고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음은 진동수 금융위원장 내정자와 일문일답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 개인적 소회 한마디.
-30년간 공직생활 대부분을 국내·국제 금융시장에서 있었다. 공직자로서 정책 펼수 있는 최고의 자리를 맡겨주셨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어려운 상황에서 일을 맡게 되서 개인적 영광을 떠나 굉장히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현재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은
-10년전 외환위기때는 근본적으로는 우리 내부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측면있지만, 이번 위기는 세계 모든 나라와 시장이 막대한 영향을 받는 그런 위기이다. 전세계가 어려움을 갖기 때문에 그만큼 헤쳐나가기 어려운 과제를 가지고 있다.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이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하는가'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다시 한번 던지는 계기가 됐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정책을 몸담고 있는 동안 했던 일에 대한 자책도 있었고, 그동안 생각해왔던 대답에 대해 다시 확인하는 계기도 됐다. 우리 금융시장과 산업이 기본적인 명제에 더 다가가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 겸직에 대한 견해는
-아직 금융위 직원들에게 전혀 브리핑을 받지 못했다. 상황을 파악해본 이후에 정리해서 말하겠다.

▲수출입은행장으로서 그동안 금융위원회 활동에 대한 평가는
-수출입은행은 우리나라 수출지원, 금융기관 외화유동성 지원에 무게가 실려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금융위가 해온 상황에 대해 자세한 파악은 못했다.

▲새로운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
-어려운 위기를 잘 극복해서 우리 경제가 새롭게 다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 등 경제부처간에 협의는 어떻게
-새로 중요한 자리에 가시게 된 분들과는 옛날에 같이 일한 경험 있다. 개인적으로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느냐를 중시하고, 일을 할때 팀플레이 중요히 고려한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지금은 국내시장의 흐름만 봐서는 안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화 흐름 같이 봐야하기 때문에 팀플레이를 통해 여러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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