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5일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은 현재 내부적으로 평가 중에 있다"면서 "다행히 마이너스가 아닌 미세한 정도의 플러스 수익률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새해 첫 언론간담회에서 "현재 내부적으로 평가중에 있다. 그 잠정치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이사장은 "세계 주요 연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선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주식매수 여부와 관련 "올해는 주식 비중 올리게 될 것"이라며 "주식 비중 하한선이 12%인데 사실 지난해 하한선까지 주식 비중이 내려갔었다. 그러니까 이제 더 내릴 수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기관들 전망을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 2009년 GDP성장률은 작년의 3.7%보다 크게 하회해 1~2%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경제회복 기간도 대부분 전문가들이 2~3년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이사장은 또 "노후 소득보장 사각지대 확대에 대처하는 것과 전략적인 기금운용으로 리스크를 최소화 하며 운용수익률을 높이는 것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납부예외자에게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사정이 어려운 가입자나 사업자들을 도와드리는 노력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노후설계서비스가 공단 업무로 명시되는 개정안이 통과돼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앞으로 단순히 보험료를 징수해 연금을 지급하는 기관이 아닌 국민의 노후설계를 종합적으로 컨설팅해 드리는 기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금운용에 대해 "우리공단이 위기의 바다 한가운데 있다"고 지적한뒤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도 전략저인 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정성 바탕위에서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오랳에는 주식과 해외투자 비중은 축소하는 대신, 대체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주식투자비중은 원래 계획되었던 29.7% 보다 약 9%포인트를 축소한 20.6%로 축소하고, 채권투자비중은 66.4%에서 73.4%로, 대체투자 비중은 3.9%에서 6%로 각각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연금 규모에 대해 그는 "160개국 연금 중에서 기금 사이즈가 우리가 5위, 캘퍼스가 4위였다. 하지만 수익률 선방하면서 우리가 뒤집은 것 같다"며 "달러로 계산해도 그렇다"며 세계 4위 연금으로 올라섰음을 시사했다.

그는 끝으로 "기축년 새해를 맞아 공단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이라며 "2009년을 제2의 창단,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열정과 창의를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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