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무장세력 간의 시가전이 치열한 가운데 한편에서는 휴전안 협의에 진전을 보이는 등 가자지구 사태가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 대한 대대적인 공략에 나서는 등 전방위 공세 작전을 펴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공세는 전날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가 가자지구 무장세력이 로켓탄 발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철권'을 날릴 것이라고 경고한 후 더 거세지고 작전 지역도 확대됐다.

이스라엘 전투기와 공격용 헬기도 무장세력의 회합 장소이자 저격 진지로 활용되던 가자지구 북부의 한 호텔과 무기 밀수용 땅굴 같은 목표물 60여곳을 공습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어린이 280명을 포함해 940명으로 늘고 부상자는 4350명에 이르렀다.

한편 이집트가 중재 중인 휴전안 협의에 일부 진전이 보였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아모스 길라드 군사정책국장이 이집트가 내놓은 휴전안을 협의하기 위해 15일 카이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라드 국장은 이번 휴전 협상의 중재자인 오마르 술레이만 이집트 정보부장과도 만날 계획이다.

하마스도 한 발 물러나 휴전안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정치국 부위원장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13일 알자지라 TV와 가진 회견에서 "몇몇 단서 조항이 참작된다면 이집트의 휴전안을 받아들일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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