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주택임대료 하락세 '뚜렷'
익스프레스 "5개월 전에 비해 평균 17% 하락"
두바이의 주택 임대료가 수년만에 처음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UAE 일간지 에미레이츠비즈니스 24/7와 걸프뉴스의 자매지 익스프레스 등은 지난 주말 최근 6개월간 두바이의 임대료가 약 10~20% 하락했다고 전했다.
9일 에미레이츠비즈니스 24/7은 지난해 상반기 주택 임대료가 45~50% 정도나 상승했지만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주택임대료는 6개월 전에 비해 메도우스(40만→35만, 이하 단위 디르함), 레이크스(32.5만→27.5만), 주메이라 아일랜드(42.5만→36.5만), 가든빌라 팜 주메이라(50만→45만), 스프링스(20→17.5만), 디스커버리가든스(11만→9만), 그린 커뮤니티(45만→37만), 아라비안랜치(27.5만→23.5만)으로 각각 하락했다.
걸프뉴스의 자매지 익스프레스도 지난 주말판(8일)에서 주택임대 광고 기준 두바이의 주요 주택단지 8곳에서 올해 1월 현재 주택임대료는 지난해 8월에 비해 평균 17%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외국인 거주자들이 즐겨찾는 두바이 생활정보 웹사이트 두비즐닷컴(www.dubizzle.com)에서도 주택임대료의 하락세는 뚜렷해 지고 있다.
한 예로 한국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스프링스 지역의 방 2개 빌라의 경우 3~4달전에는 20만 디르함 이하를 찾기 힘들었으나 지금은 16~17만 디르함 정도의 매물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임대료가 하락함에 따라 두바이 세입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협상여건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미 일부 세입자들은 집주인에게 임대료를 낮춰주지 않으면 집을 비우겠다고 통보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한편, 지난주 두바이 부동산통제당국(RERA)는 임대료를 둘러싼 분쟁을 줄여줄 주택임대료의 기준지표 작성을 마무리했다며 조만간 당국의 승인을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 발표되지 않은 2009년도 주택임대료 인상상한선(렌트 캡)도 현재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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