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부지역의 주강 삼각주를 오는 2020년까지 홍콩 수준의 국제적 경제중심 지역으로 육성할 뜻을 밝혔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지난 8일 이같은 대대적인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광둥성내 주강 삼각주는 지난 1978년 중국의 개혁개방 천명 이후 중국 경제성장의 역할모델로 선정되며 심천 등 경제특구가 세워진 지역이다. 이로써 주강 삼각주의 위상과 중요성은 홍콩ㆍ마카오 등 광둥성내 특별행정구역처럼 더욱 높아지게 됐다.

주강 삼각주는 30년간 중국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지속하며 경제ㆍ정치ㆍ문화ㆍ사회 개혁 조치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제시한 청사진에 따르면 주강 삼각주내 1인당 총생산(GDP)은 2012년 8만위안(1만1680달러), 2020년 13만5000위안(1만9750달러)을 달성하게 되며 제조업 뿐 아니라 서비스업 중심지로 육성돼 2020년까지 전체 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할 전망이다.

주강 삼각주는 이밖에 과학기술ㆍ유통ㆍ무역ㆍ컨퍼런스ㆍ전시박람ㆍ관광 면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육성된다.

주강삼각주가 위치한 광둥성은 지난해 총생산규모(GDP)가 3조5000억위안으로 중국내 최고 경제중심지로 꼽힌다.

주강삼각주의 주요 도시로 광저우ㆍ심천ㆍ주하이ㆍ푸산ㆍ둥관ㆍ장민ㆍ중산ㆍ혜주 등이 있다.

광둥성은 중국의 개혁개방 조치가 있었던 지난 1978년까지만해도 총생산규모가 200억위안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의 한 성(省)이었지만 30년간 연평균 13.4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한 지역이 됐다.

광둥성의 경제성장률은 중국 전체 성장률을 3.5%포인트 상회하는 것이며 GDP규모로는 8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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