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인사를 담당하는 직원들 중에서는 불경기로 인한 인력 감축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기업 인사담당자 총 2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경기 인력감축에 반대하는 경우가 58.4%로 나타나 찬성한다는 41.6%보다 많았다고 9일 밝혔다.
인력감축에 반대 의사를 밝힌 인사담당자들은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58.5%)'이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다. 또 '기업 내 불안한 분위기를 막기 위해(31.9%)'서와 '기업 경쟁력 악화를 막기 위해(20.0%)'등도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기업이미지 악화를 막기 위해'라고 답한 사람은 2.2%에 불과해 불경기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기업이미지 등 추상적 가치보다는 직접적으로 회사의 이익과 연관되는 가치를 우선시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력감축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인건비를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2.7%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사업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37.5%)', '기업의 존폐 위기이기 때문(30.2%)', '경제 불황으로(29.2%)' 등이 뒤를 이었다.
인력감축으로 인한 공백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는 ‘기존 인력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68.8%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직급이 높아질수록 인력 감축에 대체로 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원(38.9%)과 대리(30.6%) 직급은 30% 이상이 인원 감축에 반대한 반면 임원(26.3%)은 상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적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기업은 비용절감과 지속적인 성장 기반마련의 위기와 기회 두 가지 사안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모두가 지혜를 모을 때”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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