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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국내 최초 '유압식 투입스위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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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압ㆍ대전류의 전력기기를 정밀시험할 때 사용되는 핵심기기가 정부출연기관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www.keri.re.kr)은 8일 "전기기기평가본부 김선구 박사팀이 2005년부터 3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유압으로 동작되는 고전압·대전류 투입스위치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압식 투입스위치는 주로 변압기, 개폐기, 차단기, 배전반 등 전력기기의 고전압·대전류의 정밀시험에 사용되는 핵심기기다.

연구원측에 따르면 유압식 투입스위치는 고도의 가공기술이 요구되며 많은 부품으로 구성돼 제작이 복잡하고 힘들다. 또 일반적으로 수요가 적고 스위치로써 만족해야 하는 특성과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여러번 사용하면 본래의 특성이 변하는 스프링식과 압축기가 별도로 필요해 공간활용과 이동이 불편한 압축공기식 등 실험 오차가 큰 스위치에 비해 오차가 매우 낮아 정확한 실험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유압식 투입스위치는 2만회의 동작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거쳤으며 전기적 기계적 특성을 시험한 결과 정밀성과 내구성이 외국제품보다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선구 박사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1억6000만원의 비싼 가격을 주면서까지 유압식 투입스위치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왔다"며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외화절약은 물론 절반가 이상의 저렴한 공급이 가능해 전력기기의 신제품 개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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