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중국펀드의 경우 적어도 2~3년 동안 인내한다면 본전을 찾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삼성증권은 "2001~2003년에 공격적 글로벌 금리인하 정책 효과가 반영되며 H지수가 2005~2007년에 급등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2~3년 동안 H지수가 지난해 고점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며 "2~3년 후 손실률 회복을 통해 원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용 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2007년 고점대비 60% 수준 하락한 H지수가 회복되려면 현 수준 대비 증시가 150% 상승해야한다"며 "최근 H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까지 낮아져 주식가격은 저렴한 상황이지만 시장의 큰 변동성으로 아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시장의 영향력을 크게 받는 H증시는 리먼브라더스 파산 직전 1만pt 선에서 5000pt까지 급락했다가 최근 저점 대비 60% 수준 반등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회복되는 양상이고 주가도 아직 저렴한 수준이므로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하고 있어 최소한 현 지수 수준에서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과거 국내외 경제 위기 직후 중국 증시가 1999~2002년과 2004~2005년 사이에 오랜 시간 횡보한 경험이 있어 올해에는 강한 증시 반등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중국과 글로벌 중앙은행이 이례적인 속도로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어 기대해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간다면 주식가치가 부각될 개연성이 있고 중국 정부는 가파른 경기하강을 막기 위해 세금감면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하강 속도가 빨라질수록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강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에도 장기적인 증시 반등의 힘은 응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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