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세번째로 큰 제약업체인 다이이치산쿄가 인도 최대 제약사인 란박시를 인수한 지 6개월도 안 돼 손실 3594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검역 당국이 품질 관리 문제로 란박시 제품의 수입을 금하면서 란박시 주가가 반토막났기 때문이다.

전날 인도 봄베이증시에서 란박시 주가는 주당 249루피로 주당 737루피를 기록한 다이이치 주가에 크게 못 미쳤다.

다이이치의 한 관계자는 "주가 하락으로 1ㆍ4분기 다이이치의 순익 전망이 매우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급락하는 판에 다이이치에서 재협상에 나서지 않는 것과 관련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이이치의 쇼다 다케시 최고경영자(CEO)는 "주가가 제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며 전문가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다이이치는 특허권 만료, 의약품 가격 인하,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해외 시장 공략 차원에서 지난해 6월 란박시 지분 63.9%를 5000억엔에 인수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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