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는 5일 "지난해 12월31일자로 계약이 만료된 신지애와 그동안 추가협상을 벌였지만 최종적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지애를 잡기 위해 그동안 고심했지만 결국 몸값이 최고조에 도달한 신지애를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한 셈이다. 하이마트는 "신지애 대신 신인선수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인 티골프스튜디오 전현숙 대표이사는 지난 연말 이미 "신지애의 몸값은 계약금 10억원에 10년정도"라면서 "대기업 몇 곳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전 대표는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스폰서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병수 하이마트 골프단장은 "신지애가 하이마트의 지원을 토대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보람이 있었다"면서 "더 큰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전 대표를 통해 "지난 3년간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로 도약해 보답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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