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불안정해서 주문했어요" 골드바 불티나더니 바빠진 을지로 금고 상인들
서울 중구 을지로는 원래 금고로 유명한 곳이었다. 섬유, 가구, 인쇄 등 산업으로 큰돈을 쥔 상인들이 너도나도 금고를 찾으면서 금고 업체도 많이 생겨났다고 한다. 을지로에 오래 있었던 상인들은 이 지역에 있던 10여개 금고 업체가 국내의 모든 금고를 취급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제는 과거의 영광이다. 2000년대 이후 2~3곳만 남고 을지로에서 금고 업체는 사라졌다. 최근 을지로 금고 업체는 다시 바빠지고 있다. 지난
갈치구이 먹으러 제주도 갔더니…"갈치 없어요" 무슨 일?
제주의 별미 갈치구이가 식당 메뉴에서 사라지고 있다. 제주는 전국 갈치 위판량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국내 최대 갈치 산지임에도 최근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9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제주도 내 7개 수협 가운데 주요 위판 어종인 5개 수협(서귀포·성산포·제주시·모슬포·한림수협)의 지난해 위판량은 전년(2023년) 대비 10~40%대 급감했다. 감소폭은 수협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할 만큼 확연한
작년에만 1조4000억원어치 팔린 '검은 반도체'…김 인기 어디까지
K푸드의 주역으로 주목받으며 '검은 반도체'라고 불리는 김이 수출효자로 등극했다. 연평균 수출액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분석한 '10년간 K-푸드 수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조미김 수출액은 6억3000만달러(약 9100억원)에 달한다. 조미김의 연평균 수출액 성장률은 11.3%다. 김은 수산물 중 수출 1위 품목이
잠실 국평 30억 돌파했는데…서울시 "평균 매매가 상승률 미미"
잠실 대장단지 중 하나인 잠실 엘스 국민평형(84㎡)이 30억원을 돌파하는 등 강남3구 매매가 상승률이 확대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실거래가 상승과 하락 거래가 혼재하고 있으며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미미하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달 13일 잠실·삼성·대치·청담 토허구역 해제 전후 22일간 실거래 자료를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기간에 전체 거래량은 해제 전(78건)보다 해제 후(87건) 9건
보험사기 '역대 최대' 1조1502억원 적발…절반이 車보험사기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3년 연속 1조원을 웃돌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1조1502억원으로 전년(1조1164억원)대비 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22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뒤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10만8997명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사기는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자동차보
한전 부채 205조원…작년에만 2조7000억 또 늘었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총부채는 2조7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전년보다 2조7310억원 증가한 205조1810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5조원은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현대차 시가총액(41조1천억원)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2021∼2023년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본 한전은 작년 8조원대 영
통신요금 연체자 2만9700명, 채무감면 받았다
# 40대 A씨는 뇌종양 발병 등 건강 악화로 인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렵게 되며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 채무조정을 신청해 금융채무 조정을 지원받았다. 다만 통신채무 연체를 해결하지 못해 전화를 비롯한 본인 명의 휴대폰 이용도 제한돼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 채무조정 신청 이후 금융채무는 독촉이 중단됐지만, 통신요금 미납독촉장은 종종 집으로 날라와 불안한 마음이 계속됐다. 그러다 지난해 6월 ‘금융·통신 통합
외환파생상품 환헤지 120%로…김치본드 투자제한 해제
정부가 기업의 과도한 환헤지를 막기 위해 묶어둔 외환파생상품 거래의 위험헤지비율을 120%로 상향한다. 서학개미들의 국내자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국내주식 의무투자비율을 끌어올린다.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외환수급 개선을 위한 추가방안'을 발표했다.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매입에 따라 달러수요가 크게 늘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
횡령죄 처벌 강화 제자리걸음..."정보 비대칭 문제라도 해결 시급"⑤
편집자주4025억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젝트가 진행됐던 지난해 29개 상장사가 공시한 횡령 및 배임 액수다. 기업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에 소액주주는 보호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다. 경영진이 횡령과 배임을 저질러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되더라도 소액주주는 사전에 이를 감시할 수 없고, 책임을 물릴 수도 없다. 피해를 떠안은 채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상장기업들의 3월
정부, 산단환경펀드로 디지털, 에너지 시설 등 1兆 투입
전국 산업단지의 저탄소화·디지털화 시설 건설, 근로자 정주 시설 확충 등에 약 1조원이 투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개 신규 사업을 올해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투자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선정 사업은 ▲산단의 저탄소화를 지원하는 연료전지 발전(익산제2일반산단)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부산명지녹산국가산단) ▲ 단 내 근로·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