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K푸드 수출 4.7%↑
농식품부, 식품 수출바우처로 물류 부담 완화 등 추가 지원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도 중동으로의 K푸드 수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4월 K푸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3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가공식품 중에는 라면(6억2000만달러), 과자류(2억7000만달러), 음료(2억4000만달러), 쌀가공식품(1억 달러) 등이 수출 호실적을 견인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딸기(5700만달러), 포도(1800만달러), 배(800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중동전쟁에도 'K푸드 호조'…중동 수출 37.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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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미국(8.9%)과 중국(15.5%↑) 등 주력시장과 함께 유럽연합(EU·8.7%), 중남미(13.6%) 등 신규 유망시장의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최근 중동전쟁으로 인한 해상 물류 차질과 운임 상승에도 중동(GCC) 권역에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1억6000만달러가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부는 중동전쟁 이후 'K푸드 원스톱 수출지원 허브'의 외부 전문가 풀을 중동 지역, 운송·물류, 외환·환리스크 등의 분야에 기존 33명에서 53명까지 충원했다"며 "국내 물류업계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두바이 지사를 통한 현지 바이어 밀착 소통 등을 통해 해상·내륙·항공 물류 동향을 농식품수출정보(KATI)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매주 신속하게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농식품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로 쌀을 수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던 '재다'는 당초 하역 항구로 냉장 컨테이너의 입항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아 우회 경로 정보가 절실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aT 두바이 지사와 물류·법률 전문가의 입항 가능 항구 정보와 항구별 운송 안정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재다는 적확한 정보를 토대로 현지 바이어와 수출 일정을 성공적으로 조율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최근 농식품부는 중동 전쟁에 따른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중동 수출실적 또는 중동 경유 수출실적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농식품 수출바우처 추경 사업(72억원)의 대상기업 211개사를 선정했다. 중동 수출실적 또는 중동 경유 수출실적, 신선식품 수출실적, 신규 지원 여부 등에 따라 최대 1억 5천만원의 지원금이 배정됐다.


또 중동 전쟁으로 인한 수출업계의 피해 지원과 애로 해소에 부합하도록 지원 사업비의 50% 이상이 물류 항목으로 사용되게 했다. 물류 관련 지원범위를 위험 할증료, 우회 운임료, 화물 지체료, 회수·반송료까지 확대하는 한편, 중동전쟁 발발 직후인 3월부터 발생한 비용까지 소급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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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중동전쟁 등 위기 상황 속에서도 K푸드 수출이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수출기업의 고군분투와 정부의 지원 노력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라며 "위기 속에서도 K-푸드 수출이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성과를 지속할 수 있도록 추경 예산의 속도감 있는 집행 등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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