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개막…13일간 “국정안정” VS “정권견제” 대혈전
오는 6월 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막을 올렸다. 여당은 '국정안정·내란청산'을, 야권은 '정권심판론' 카드를 내걸며 13일간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21일 오전 0시를 기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54명의 후보, 14개 재·보선 선거구에 출마한 47명의 후보도 각지에서 유세전을 본격화했다.
이번 선거는 16명의 광역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227명의 기초자치단체장, 3968명의 광역기초자치의회 의원 등 모두 4227명의 풀뿌리 일꾼을 뽑는 선거다. 경쟁률은 1.8대 1인 가운데, 경기 시흥시, 광주 서·남구 등 3곳의 기초단체장을 포함해 총 504명이 무투표 당선된다.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전국 14곳에서 열린다. '미니 총선'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재·보선엔 47명의 후보가 도전해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선후보급 주자들이 출격한 경기 평택시을, 부산 북구갑 선거 결과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민주당은 지방 권력의 대규모 탈환전을 예고했다.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 야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서울·인천·강원·대전·충남·충북·세종·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지를 공략 중이다.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을 대거 공천하며 수성전을 이어가고 있다.
높은 대통령 국정 지지율로 여당의 우세로 출발했던 선거전은 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오뚝유세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서울, 영남(PK·TK)이 대대로 민주당에 쉬웠던 적은 없다"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했다. 조광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쉬운 선거는 아니"라면서도 "16개 광역단체장 중 절반은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반면 재·보선은 민주당이 수성전을 펼치고 있다. 14개 선거구 중 13개 선거구가 기존 민주당이 차지했던 지역이다. 경기 평택시을, 부산 북구갑 등에서 뚜렷한 우위가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막판 진보·보수 진영 후보단일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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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2일 자정까지다. 22일엔 선거인명부가 확정되며, 28일부터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이라고 불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다. 단, 전날인 27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는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29~30일 양 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투표 역시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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